하얼빈 [ 양장 ] 김훈 저 | 문학동네
Please check your option!
📌When placing an order, please make sure to include the unit number in the address!
📌Pick up Once your order is ready for pick up, we will send you an email. Please collect your order at
Unit 6/2 Holker St. Newington from 9:30am to 5:30pm on weekdays.
📌General DeliveryWe will send you an email with tracking information once your order has been dispatched.
📌Local Delivery You will receive a text message from Optimoroute with a link to the estimated delivery time the day before delivery.
(Local Delivery is delivered between 2pm and 8pm, Tuesday to Friday only.)
Additional cost will be applied when you change the delivery date. We deliver it to the entrance of the building. When the driver arrives, the driver takes a picture of the item and shares it with you.
(Please write down the date you could get local delivery in the order note✔)
*IMPORTANCE NOTICE FOR PRE-ORDERS: If you order a pre-order item and combine it with any other item that is in stock, the rest of your order will be delayed until the pre-order item arrives.
본 상품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Image may differ from actual product
하얼빈 [ 양장 ]
김훈 저 | 문학동네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12g | 128*188*30mm
책소개
MD 한마디
[소설가 김훈이 그린 인간 안중근] “안중근을 그의 시대 안에 가두어놓을 수는 없다.” 말하는, 작가 김훈이 선보이는 또 한 편의 역작. 『하얼빈』은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의 시간에 집중해 ‘동양 평화’를 가슴에 품은 청년 안중근, 인간 안중근을 그린다. 기록된 역사 그 너머의 안중근을 바라보게 하는 소설 -소설PD 박형욱
『칼의 노래』를 넘어서는 깊이와 감동
김훈이 반드시 써내야만 했던 일생의 과업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철저한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는 김훈의 글쓰기 방식이 빛을 발한다. 이러한 서사는 자연스럽게 김훈의 대표작 『칼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데, 『칼의 노래』가 명장으로서 이룩한 업적에 가려졌던 이순신의 요동하는 내면을 묘사했다면 『하얼빈』은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의 그늘을 걷어내고 그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현재에 되살려놓는다.
난세를 헤쳐가야 하는 운명을 마주한 미약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김훈의 시선은 『하얼빈』에서 더욱 깊이 있고 오묘한 장면들을 직조해낸다. 소설 안에서 이토 히로부미로 상징되는 제국주의의 물결과 안중근으로 상징되는 청년기의 순수한 열정이 부딪치고, 살인이라는 중죄에 임하는 한 인간의 대의와 윤리가 부딪치며, 안중근이 천주교인으로서 지닌 신앙심과 속세의 인간으로서 지닌 증오심이 부딪친다. 이토록 다양한 층위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갈등을 날렵하게 다뤄내며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원을 높이는 이 작품은 김훈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소개되기에 모자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