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 소녀는 어떻게 환경운동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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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 소녀는 어떻게 환경운동가가 되었나?
15세의 평범한 소녀 그레타 툰베리. 2018년 스웨덴 의회 밖에서 시작한 ‘학교 파업’은 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평범한 소녀가 시작한 학교 파업은 전 세계 어른들, 특히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과 기업가들에게 ‘기후위기’의 책임을 물으며 강력한 경고장 역할을 한다. 이 용기 있는 행동으로 그레타는 순식간에 청소년의 리더가 되었으며, 동시에 각종 언론과 비평가들의 타깃이 되었다.
우울증과 아스퍼거 증후군 등을 앓아 다른 사람들과 시선을 맞추는 것조차 힘겨운 소녀는 왜 그토록 기후위기 문제에 천착하게 되었을까? 소녀의 순수성을 의심하며 쏟아지는 수많은 질타와 비방, 왜곡된 시선에도 꺾이지 않고, 그 누구보다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었던 힘과 의지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소녀가 진정 사람들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독자들의 이런 의문은 그레타 툰베리를 바로 곁에서 밀착 취재하며, 순간순간 생생한 사진을 찍어 담은 이 책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저명한 두 저널리스트가 15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열혈 환경운동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밀착 취재하여 현장감 있게 보여 주고 있어, 그가 생각하고 그가 걸어온 환경운동가의 길을 함께 걸어볼 수 있다. 국내외 여러 기후위기 관련 주요 집회와 행사에서의 연설(제25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세계 경제 포럼, 미국의회에서의 증언 등)과 대서양을 횡단하며 세계 각국(뉴욕, 아이오와, 덴버, 에드먼턴, 밴쿠버, 로스앤젤레스, 샬롯 등등)의 ‘기후 위기를 위한 파업’을 지지하고 동참한 열정적인 행보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어린 소녀가 굳건한 환경운동가(기후 활동가)로서 성장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은 가슴 깊이 감동을 준다.
10대 환경운동가로서 기후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아이콘 같은 존재이지만 여러 루머와 오해에 시달리며 공격을 당하고 있는 인물인 만큼 다큐 같은 이 책은 ’그레타 툰베리‘의 어제와 오늘을 제대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